"한빛미디어 서평단 <나는리뷰어다> 활동을 위해서 책을 협찬 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플랫폼 엔지니어링에 대해 ‘제대로’ 고민해본 적 있는가?
플랫폼 조직이 있음에도 왜 제품 개발 속도는 느려질까?
새로운 기술을 도입했지만 왜 현장의 문제는 여전히 해결되지 않는가?
이 책은 단순히 기술을 다루지 않는다. 플랫폼 엔지니어링을 ‘조직 관점’에서 작동 가능하게 만드는 법을 이야기한다.
⭐ 추천 대상
- 조직 내 기술적/운영적 병목을 해결하고 싶은 엔지니어
- CTO, SVP, 제품 엔지니어링 리더십
- 플랫폼 조직의 리더 또는 운영 전략을 고민하는 개발자
📘 책의 구성
1부: 플랫폼 엔지니어링의 정의와 필요성
1부는 플랫폼 엔지니어링의 정의, 필요성, 그리고 핵심 구성 요소를 차근차근 짚어간다.
단순히 “중요하다”는 주장이 아니라, 복잡해진 소프트웨어 환경 속에서 플랫폼 팀이 왜 필수적인 존재가 되었는지를 맥락과 함께 설명한다.
기술과 제품이 다양해질수록 개발자들의 선택지는 넓어졌지만, 그만큼 내부 복잡도는 급격히 증가했다.
이를 해결하고 조직 전체의 개발 생산성을 높이는 역할이 바로 플랫폼 엔지니어링이라는 메시지가 명확하게 전달된다.
중요한 건 운영만 하거나 기술 개발만 하는 것이 아니라, 이 둘을 균형감 있게 통합하는 역량이다.
“우리가 만들고 싶은 걸 만드는 게 아니라, 조직 전체가 더 잘 움직이게 만들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해야 한다.”
고객 중심, 추상화, 재사용성이라는 키워드가 이 장 전체를 관통한다.
2부: 플랫폼 엔지니어링 실무
2부는 이 책의 하이라이트라고 볼 수 있다
플랫폼 엔지니어링 조직이 실제로 겪는 문제들을 기반으로, 실질적인 실행 전략과 조직 운영 방안을 제시한다.
예를 들어, 조직 규모별 운영 전략, 이상적인 채용 방식, 면접 설계, 기술 스택 선정 기준 등 리더십 입장에서 꼭 알아야 할 내용들이 구체적으로 담겨 있다.
“운영 중심” 또는 “개발 중심”으로 치우쳤을 때 발생하는 리스크들을 설명하며, 그 사이에서 균형을 잡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설득력 있게 전개한다.
특히 인재 채용 시, 어떤 스킬셋과 마인드셋을 가진 사람을 어떤 목적으로 어떤 역할에 배치해야 하는지를 디테일하게 설명해줘 실무자뿐 아니라 리더에게도 실질적인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3부: 플랫폼 운영
마지막 3부에서는 지금까지의 전체 내용을 종합하여 정리한다.
단순히 “잘 된 사례” 나열이 아니라, 성공적인 플랫폼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기준과 철학을 소개한다.
사랑받는 플랫폼을 만들기 위해 필요한 전략과 태도는 무엇인지, 그리고 그 과정에서 해야 할 구체적인 태스크까지 안내한다.
🧠 느낀 점
얇은 책이지만 밀도는 상당하다.
플랫폼 엔지니어링이라는 단어를 단순히 ‘공통 인프라를 만드는 팀’ 정도로 생각했다면, 이 책은 그 개념을 훨씬 더 넓고 깊게 바라보게 해준다.
특히 리더의 입장에서 플랫폼을 어떻게 정의하고 운영해야 하는지, 고객 중심 사고와 조직 전체 최적화를 동시에 고민해야 하는 이유를 분명히 알려준다.
플랫폼 팀은 더 이상 실험적이고 신기술 위주의 개발자 집단이 아니다.
조직 전체의 기술 운영 효율을 책임지는 핵심 전략 조직이며, 이를 위해 자유도를 제한하고, 적절한 추상화를 제공해야 하는 ‘설계자’다.
최근 팀 이름이 ‘서비스팀’에서 ‘플랫폼팀’으로 바뀌면서 자연스럽게 역할과 방향성에 대한 고민이 많았는데, 이 책은 그 질문에 대한 방향을 제시해줬다.
아직은 내게 먼 이야기처럼 느껴지는 부분도 있지만, 언젠가 내가 조직의 기술 방향을 결정할 위치에 섰을 때 꼭 다시 펼쳐보고 지침을 얻고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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